2001년 노동절투쟁의 의의와 목표


1) 노동절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분쇄·김대중 정권퇴진' 투쟁의 날입니다.

nodong_010220-3s.jpg2001년 우리 노동자 투쟁의 첫 포문은 김대중 정부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에 맞선 투쟁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월 대우자동차 1,750명에 대한 정리해고이후 들불처럼 피어올라온 전국노동자들의 투쟁.
계약직노동자 7,000명에 대해 일방적 계약해지 통보로 100여일째 파업을 진행하다 목동전화국 점거투쟁을 전개한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자들의 투쟁. 장기파업장의 전국순회투쟁, 생명보험·손해보험 노동자들의 투쟁 등 2001년 4월 노동자의 투쟁이 정리해고 반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김대중 정권 퇴진을 향해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3월 30-31일에는 전국의 노동자들이 종묘에 모여 '김대중 퇴진! 미국반대!'를 내걸고 투쟁하였습니다.
또 지난 4월 3일에는 법원판결에 따라 노조사무실로 가던 대우자동차에게 경찰이 방패와 곤봉으로 찍어누르고 집단폭행하는 살인적 폭력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에 민주노총은 경찰청 항의방문, 4월 14일 부평역 집회 등을 통해 이후 지속적으로 김대중 정부의 폭력만행을 규탄하고, 퇴진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회사를 살리고 나라경제를 살리기 위해 우리 노동자들은 임금삭감·노동강도 강화에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묵묵히 일해왔지만, 노동자를 죽이고 정부·자본·초국적 자본·미국의 잇속만을 챙겨주는 신자유주의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의 칼날아래, 더 이상 갈곳이 없는 노동자들은 2001년 정리해고 반대·비정규직 철폐·김대중 정권퇴진 투쟁대오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세계노동절투쟁은 지난 2001년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투쟁성과를 모아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분쇄·김대중정권 퇴진'을 향한 힘찬 투쟁을 전개하는 날입니다.

2) 노동절투쟁은 지난 2,3월 투쟁의 힘을 모아 5월 총력투쟁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입니다.
  - 노동절은 5월 31일 민주노총 총력투쟁을 선포하는 날 !

2001년 상반기에는 각 단위노조에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가 집중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민주노총은 당면한 2001년 5월 임단협 시기집중 총력투쟁과 함께, 노동자 삶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는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분쇄, 의료보험 재정파탄을 비롯한 민생파탄 주범인 김대중 정부에 대한 분노와 퇴진결의를 모아 민주노총 5월 총력투쟁으로 총집결해 나가야 합니다.

지난 2월부터 부평역에서, 서울역에서, 전국방방곡곡에서 진행되었던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분쇄투쟁, 한통계약직 철폐 투쟁, 나아가 사회보험의 정리해고 반대투쟁, 건설운송노조의 투쟁열기를 모아 5월 민주노총 총력투쟁으로 총집중시켜 냅시다.
이러한 상황에서 5월 1일 노동절투쟁은 민주노총의 투쟁요구를 내건 전국노동자 투쟁으로, 5월 31일 총력투쟁으로 전진해가는 소중한 징검다리 투쟁이 될 것입니다.

3) 국민들 살림 거덜내고 개혁을 실종시킨 국민의 정부 3년을 준엄히 평가하여, 민주노총 투쟁의 사회적 정당성과 공감대를 얻도록 해야 합니다.

노동절투쟁을 통해 우리는 IMF 이후 지난 3년여간 김대중 정부의 행태를 낱낱이 국민들앞에 밝혀내야 합니다.
김대중 정부 들어선지 3년, 공공부문 노동자 13만명이 정리해고 당했습니다. 금융기관 노동자 셋중에서 하나가 짤렸습니다. 정부발표로도 실업자가 백만명을 넘고 길거리에 아직도 노숙자가 넘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최근에는 의료보험 재정이 파탄났다며 연일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뒤흔들더니, 의료보험료 인상으로 애꿎은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정부, 김대중 정부는 정말 국민을 위한 정부인지 의심스럽습니다.
김대중 정부는 소수 재벌을 위한 정부이며, 미국과 초국적 자본을 위한 정부임이 너무도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2001년 노동절투쟁에서 현 정부의 실종된 개혁정책의 현주소를 만천하에 드러냅시다.
이제 우리 노동자와 서민들이 힘들고 고달프게 살면서 그 눈물과 땀의 댓가는 고스란히 소수 가진자들과 재벌과 초국적 자본, 미국의 배를 불리고 있는 이런 부당한 현실을 더 이상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려나갑시다.
올해 노동절 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천삼백만 노동자의 요구를 대변하고 앞장서 투쟁하는 조직으로, 그리고 이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력한 희망의 조직으로 우뚝 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민주노총 6대 요구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넘어갑시다

 ①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저지/정리해고 철폐
 ② 임금(12.7%)인상 및 단협 쟁취
 ③ 비정규직 정규직화·차별철폐와 노동기본권투쟁
 ④ 노동시간 단축
 ⑤ 사회개혁 (의료, 교육, 언론, 조세개혁)
 ⑥ 국가보안법 철폐와 민족자주권 쟁취

 

노동절투쟁은 2001년 투쟁에서 어디에 위치하고 있습니까?


1) 지난 2,3월 투쟁에 이어 4월에는 이렇게 투쟁할 것입니다.

○ 대우자동차, 한통계약직, 사회보험 등 구조조정분쇄·비정규직 철폐·장기투쟁사업장의 투쟁동력을 하나로 모아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하는 강력한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합니다.

○ 4월 집중투쟁은 4월 21일(토) '김대중 정권퇴진 결의대회'를 전국동시다발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3월 30-31일 민중대회 이후 우리는 각 지역별로 각종 퍼포먼스와 거리 건강검진 등을 결합한 '의료보험 재정파탄, 민생파탄 김대중 정권퇴진 거리선전전'을 전개해 왔습니다.

○ 또 지난 4월 3일 발생한 대우자동차 조합원에 대한 경찰의 살인적 폭력테러 규탄투쟁을 현재 진행중인 민주노총 노동절 기념행사, 비정규직·장기투쟁사업장의 투쟁, 민중연대 사업과 함께 결합시켜 노동자만이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종교, 인권단체 등 모든 국민의 분노하고 공분할 수 있도록 투쟁을 조직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현재 잡혀져 있는 민주노총의 각종 투쟁일정 인, 4월 21일 전국동시다발 집회, 4월 22일 노동절 기념 마라톤 대회, 1인 시위, 청와대 항의방문, 거리선전전 등으로 그 투쟁열기를 모아내고 확대·발전시켜 내야 합니다.

○ 그래서 민주노총 2001년 총력투쟁의 흐름은 3월 민중대회 4월 14일 '경찰폭력·정리해고 김대중정권 퇴진 결의대회' 4.21 전국동시다발 집회 노동절 기념행사 5.1절 투쟁 5월 31일 총력투쟁으로 이어집니다.

○ 특히 이번 노동절은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의(약칭 통노회)가 첫사업으로 '노동절기념 남북노동자대회'를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그동안 민주노총 이규재 통일위원장에 대해 국가보안법이라는 미명하에 방북을 불허해왔던 상황속에서, 이번 남북노동자대회에도 방북을 불허할 경우, 우리는 남북노동자대회를 치룰 수 없다는 결정을 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노동절 투쟁을 통해 국가보안법 철폐투쟁과 남북간 자주교류를 대중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 노동절투쟁의 성과를 모아 5월 31일 총력투쟁으로 나가야 합니다.

노동절대회는 지난 2,3월의 투쟁의지를 모아 5월 31일 시기집중 총력투쟁으로 가는 징검다리 투쟁이 될 것입니다.
지난 3월부터 이러한 민주노총의 투쟁방침을 알리고 동참을 조직하기 위해서 '민주노총 지도부 전국 순회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또 5월 1일 노동절 투쟁 조직화를 위한 노동절 기념주간 행사 등을 다양하게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노동절대회에서 민주노총 5월 31일 총력투쟁을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내부적으로는 총력투쟁을 힘차게 결의하는 실질적인 실천의 자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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