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의 유래

우리나라 노동절의 역사

2000! 노동절의 의미

2000년 민주노총 교안에서 발췌

 

I. 2000년 노동절기념대회의 의의와 목표

1) 민주노총이 천삼백만 노동자의 희망으로 우뚝 서는, 즉 민주노총의 사회적 위상을 한껏 높이는 대회입니다.

현재 민주노총은 건설된 지 4년을 넘기고 있습니다. 10여년 민주노조운동의 성과를 하나의 조직으로 총결집했던 민주노총 건설, 96-97년 총파업을 통하여 민주노총의 사회적 영향력을 한껏 과시하였습니다. 98-99년 IMF라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여 힘겨운 투쟁들을 전개하였으나 상황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제 2000년에는 객관적인 상황도 일정하게 나아졌으며, 2년 동안 부당하게 짊어져야 했던 고통전담을 이제는 지속할 수 없다는 전체 노동자들과 우리 조합원들의 요구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치뤄지는 이번 대회를 통하여 민주노총이 이 사회에서 유일하게 천삼백만 노동자의 요구를 대변하고 앞장서 투쟁하는 조직으로, 그리고 이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위력한 희망의 조직으로 우뚝 서야 할 것입니다.

2) 민주노총의 요구를 사회쟁점으로 부각시키고 정부측에 교섭을 촉구함으로써 5월 총파업의 대중적 분위기와 의지를 높이는 큰 징검다리입니다.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에 맞서, 노동자와 서민이 고르게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들의 투쟁은 이후에도 계속 될 것입니다. 80대 20의 잘못된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한 계속될 21세기의 투쟁을 승리해 나가지 못한다면, 우리 민주노총 조합원은 물론이고 천삼백만 노동자와 사천만 민중들의 삶은 더더욱 고통스럽게 변해가고 말 것입니다.

새 천년 첫해 투쟁의 성사 여부는 이후 투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올해 투쟁을 승리하는 투쟁으로 만들어 가는 데에 노동절대회는 큰 징검다리가 됩니다. 적어도 6만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하여, 민주노총의 요구를 수용할 것과 그를 위해 정부는 교섭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해야 합니다. 민주노총의 요구가 사회적 쟁점이 되고 교섭을 둘러싼 정부와의 공방이 벌어질 때 조합원 대중들의 투쟁에 대한 관심과 의지는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노동절대회를 통한 요구의 쟁점화와 강력한 교섭촉구를 토대로 5월 총파업을 성공적으로 조직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3) 아울러, 당면하여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산업 해외매각 저지 투쟁', 등으로 투쟁하고 있는 사업장의 힘을 한데 모으는 연대투쟁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II. 노동절기념대회는 민주노총 2000년 투쟁!

1) 4월까지 우리는 이렇게 투쟁해 왔습니다.

2) 노동절대회는 이런 징검다리입니다.

1월 총파업을 결의한 이후 교육, 순회간담회, 각종 집회와 4월 6일부터는 자동차산업 노동조합들의 총파업, 그리고 4월에는 정부측에 대한 교섭촉구에 힘을 실으면서, 5월말 민주노총 60만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준비해 왔습니다.

노동절대회에서는 정부에 대해 교섭에 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면서,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5월말 총파업에 돌입할 것임을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내부적으로는 총파업을 결의하기 위한 실질적인 실천을 결의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들의 투쟁 의지를 대대적으로 과시하기 위해서는 우선은 노동절대회가 많은 조합원이 참여하는, 적어도 민주노총 조합원 6만 이상이 참여하는 규모있는 대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노동절대회를 통하여 결의하는 실천방침이 구호로 끝나지 않고, 한치의 착오없이 실천될 수 있도록 모든 노동조합에서는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3) 노동절대회 이후에는?

노동절대회를 거치면서 우리들은 이제 실질적인 파업을 준비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민주노총 중앙에서는 지역본부와 함께 제2차 권역별 순회간담회를 실시하고 결의된 사항들이 착오없이 집행되어 나갈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독려해 나갈 것입니다.

각 연맹에서 역시 민주노총의 방침을 기초로 하는 통일된 연맹방침을 수행하기 위한 조직과 점검을 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전 간부들은 민주노총의 방침이 자신의 사업장에서 구체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전력을 투구하여야 하겠습니다.


4) 5월 31일 총파업과 그 이후

60만 조합원 여러분!

그리고 앞장서 실천하고 투쟁하고 계시는 간부 여러분!

5월 31일 전국 1,300여개의 사업장에서 60만명이 되는 우리 민주노총 전체 조합원이 총파업을 벌인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미 그 자체로써 5월 총파업은 절반 이상 승리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노총의 위력과 저력을 가장 강력하게 보여 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신자유주의적인 정부정책기조와 노동배제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민주노총의 계속될 저항이 절대로 만만치 않을 것임을 충분히 보여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 5월 31일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 09시 총파업 돌입

▷ 10시 총파업돌입 기자회견

▷ 14시 지역별 파업집회(수도권은 서울집중)

▷ 19시 총파업투쟁본부 전체회의

5월 총파업의 상과 의의는 민주노총 CUG 자료실 -> 교육에 '현장순회 자료'로 올라가 있고, 4우러 말에 다시 한번 변화된 상황을 첨가 보완하여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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